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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분기 부진 이후 성수기인 3분기부터 전력질주 예상-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제주항공(089590)이 올 2·4분기까지 일본 지진피해 여파와 비용 관련 문제를 털어낸 다음 성수기인 3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주항공은 최성수기이며 비용 이슈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3·4분기부터 추가 항공기 도입 등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유류할증료 부과로 원가 상승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확장이 예상되지만 국내 저비용항공사 여객 성장성을 감안할 때 수급 악화를 우려할 시점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방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6% 줄어든 9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지진 여파로 운임 매출 회복이 제한적이었고 비용 문제도 기재 반납과 정비·수리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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