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이 직장인 691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인성’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CEO에겐 ‘도덕성’이, 직장인에겐 ‘성실성’이 가장 중요한 인성 요소로 나타났다.
CEO에게 중요한 인성 요소들로는 ‘도덕성’이 50.8%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친화성’(19.7%), ‘성실성’ (12.7%), ‘협동성’ (6.4%)이 뒤를 이었다. 최근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CEO들의 문제로 인해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인성 요소로 꼽혔다는 분석이다.
일반 직원에게 성실성(46.5%) 다음으로 중요한 인성 요소로는 ‘협동성’(29.2%)으로 집계됐다. 이어 ‘도덕성’ (15.1%)과 ‘친화성’ (6.1%) 등의 순으로 CEO에게 필요한 인성과는 차이를 보였다.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개인의 인성이 회사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약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11.4%로 집계돼 전체 응답자의 96.5%가 개인의 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차원의 인성교육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도 ‘찬성한다’는 의견이 95.1%로 회사 구성원들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들이 속한 회사 CEO의 인성은 100점 만점에 평균 63점이었다. CEO의 인성 점수에 대해 사원·대리급은 60점, 차장급은 64점, 부장급 이상은 65점으로 평가해 직급이 높을수록 CEO의 인성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을 보였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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