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정용 가구업계 3위 까사미아가 이르면 9월중 증시에 상장됩니다.
까사미아는 상장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34년전 인테리어 소품점으로 출발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1위의 인테리어·가구 중견업체로 부상했던 까사미아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샘, 현대리바트와 함께 대형화 경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까사미아가 이르면 9월 중에 증시에 상장됩니다.
당초 연말께 상장될 것이란 예상보다 일정이 앞당겨진 것입니다.
상장 예비심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상장여건 충족 여부와 기관투자자 반응 등을 고려할 때 9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까사미아는 밝혔습니다.
지난 1982년 설립돼 전국에 70여개의 직영점과 대리점을 운영 중인 까사미아는 가정용 가구를 비롯한 주방용품과 생활용 액세서리 부문에서 강자로 꼽힙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매출 1,245억원과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까사미아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직영점 확대와 전국적 영업망 구축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20여개인 직영점은 오는 2017년까지 40여개로 2배가량 늘릴 방침입니다.
또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영업망을 영·호남과 강원도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부엌 가구와 욕실 자재 등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까사미아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가구사업외에 외식업과 호텔사업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까사미아는 지난 2011년 강남구에 라까사호텔을 연 데 이어 올초부터는 KTX광명역세권 부지에 특급 관광호텔을 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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