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농협은행, 조선해운 충격에 소매금융도 위축

농협은행, 아파트외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시중은행 한도 확대 추세지만 나홀로 ‘역행’

농협은행 “분할상환 유도 과정서 평균금리 올라”

[앵커]

NH농협금융이 계열사 간부급 직원들의 기본급 10%를 반납하고, 은행 홍보팀을 지주사에 통폐합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하면 시중은행 중 조선·해운사 부실 타격이 가장 큰 탓인데요.

이 때문인지 최근 다른 시중은행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은 데도, 한도 축소에 나서는 등 소매금융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농협은행은 이번 달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에 대해 담보대출 한도를 줄였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줄 때 ‘방공제’없이 LTV한도 전액을 대출해 줄 수 있는 모기지신용보험 연계를 중단한 겁니다.

한도 축소 금액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약 3,000만원 내외 수준입니다.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은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였다가 올들어 다시 원위치 시켰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담보대출 한도를 다시 늘리고 있는데, 농협은행만 반대로 움직인 셈입니다.



대출금리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 초 까지만 해도 농협은행의 분할상환 평균 대출금리는 연 3.05%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름세를 타 지난 4월에는 시중은행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았고, 이 기간 동안 다른 시중은행들의 금리는 3.2%대에서 2%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달에도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습니다.

경쟁 상대보다 금리는 높은데, 한도마저 적으면 영업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대해 농협은행은 정부 정책에 따라 분할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거치기간이 있는 대출에 대해 우대금리를 축소하다 보니 평균금리가 올랐을 뿐이라며, 조선해운 부실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훈규 기자 SEN TV cargo29@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