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57·사진)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에 취임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7일 협회 이사, 감사 멤버인 카드·캐피털사 대표이사 15인으로부터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김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장직은 모두 민간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김 회장은 17일부터 협회장 업무를 공식 수행한다. 김 회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업계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업계와 금융 당국의 중간에서 조정자 역할을 잘해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959년생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B국민은행에 입행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국민카드 사장을 맡았다. 김 회장의 협회장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6월까지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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