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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2세 경영 본격화

최병오 회장 장녀 최혜원 상무, 형지 I&C 대표에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신임 사장




최혜원 형지I&C 신임 대표이사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으로 알려진 패션그룹형지가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패션그룹형지는 16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인규 형지I&C 대표이사를 패션그룹형지 사장에, 최혜원 형지I&C 상무를 대표이사 전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녀다. 최 대표는 2008년 입사해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구매팀과 크로커다일레이디 상품기획실, PI 프로젝트를 거쳐 2013년에는 패션그룹형지 전략기획실장 자리에 올랐다. 2014년부터는 형지I&C가전개하는 여성복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왔다.



형지I&C에 이어 패션그룹형지를 이끌게 된 김 신임 사장은 이랜드 글로벌소싱 부문장 출신으로, 2009년부터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총괄이사, 전략본부장을 거쳐 2012년 형지가 인수한 형지I&C의 대표로 재직했다. 김 사장은 형지I&C 인수 후 1년만에 흑자전환을 성공시켰고, 이어 여성복 ‘캐리스노트’와 ‘스테파넬’을 잇따라 인수하며 남성복 전문기업을 토탈패션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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