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최근 현대차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의 지분 약 5%에 대한 90일 보호예수가 최근 해제됨에 따라 추가 지분 매각이 가능해졌다”면서 “연초 25%에 달했던 오버행 우려 물량 중 이미 14%가 매각됐고 현대차도 곧 나머지 물량을 팔게 된다면 투자 위험이 상당히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항공우주가 대형 수주를 따내지 못했지만 하반기에 국내 방산 시장에서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오는 12월에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8조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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