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7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01%(0.14포인트) 오른 1,952.67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9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은 359억원, 기관은 12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19%), 전기전자(0.93%), 운수창고(0.8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의약품(-1.15%), 철강금속(-1.04%), 건설업(-1.0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물산(028260)(3.26%)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1.49%), 기아차(000270)(0.90%), 삼성생명(032830)(0.41%), 한국전력(015760)(0.34%) 등이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00660)(-2.36%), 현대모비스(012330)(-1.71%), 아모레퍼시픽(090430)(-0.48%), NAVER(035420)(-0.43%) 등은 내림세다.
이날 장 중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퍼지면서 방위산업주가 반짝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0.40%(2.72포인트) 하락한 677.53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30전 오른 1,172원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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