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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펀드닥터]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주식형 3.59% 하락

[서경펀드닥터]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주식형 3.59% 하락







지난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투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2,000선이 무너졌다. 증시 급락의 여파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7일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9% 하락했다. 특히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식펀드(-3.66%)가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3.45%)가 그 뒤를 이었고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3.43%와 3.12%씩 하락했다. 주식혼합형은 1.97% 내렸고, 채권혼합형펀드도 1.01%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및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8개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1,228개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0.43%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선방했다.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와 달리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3%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중장기물 채권금리가 추가 하락하면서 채권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중기채권형 펀드가 0.29%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4%와 0.08%씩 상승했다. 다만 초단기채권펀드는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0.02% 오르는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및 운용기간 한 달 이상인 316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252개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8%의 수익률로 선두를 차지했다.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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