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로봇청소기 ‘로보킹’의 성능을 알리기 위한 ‘제 4회 로보킹 축구대회’를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후반 각각 5분 동안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를 움직여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보킹은 ‘홈뷰’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작동 시킬 수 있다. 홈뷰 기능은 로보킹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로보킹을 작동시켜 원하는 곳을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축구대회 외에도 미로탈출, 로보킹과 사진찍기 등도 진행했다. 미로탈출은 미로의 구조를 볼 수 없는 참가자가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미로 밖으로 탈출시키는 게임이다. LG전자는 행사장 부스에서 로보킹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한 참가자 모두에게 경품을 제공했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로봇청소기 국내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청소 성능과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로보킹 터보 플러스(모델명: VR6480VMNC)를 출시했다. 천장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분석한다. 또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콩이나 씨리얼 부스러기와 같은 큰 이물질도 깔끔하게 치워준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축구대회를 마련했다”며 “LG만의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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