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와 관세청은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박승규 변호사(47)를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으로 영입, 20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박승규 신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사시 39회로 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 변호사, 정부법률공단 조세금융팀장을 역임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미국 보스턴대 금융법 석사를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와 국내 및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정부법무공단 조세금융팀장 재직 당시 정부(국세청, 관세청)를 대리해 중요한 사건의 소송 자문을 수행하는 등 관세 법무행정에 특화된 전문가로서, 관세행정 소송과 규제개혁을 총괄하는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의 적임자로 낙점됐다.
박 신임 담당관은 “세무·관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관세불복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이창규(54) 전 현대로지스틱스 상무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대구우편집중국장(과장급)에 20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란 주요 직위의 공직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제도로, 대상은 중앙부처 장·차관,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이다.
이창규 국장은 계명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에서 물류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대로지스틱스에서 지점장과 국내사업본부 운영담당 상무를 역임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한대 산업경영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국장은 앞으로 대구 우편집중국장으로서, 대구·경북권의 우정사업 종합계획을 시행하는 한편 우편물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우편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 국장은 “26년 동안 민간 유통·물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선진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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