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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베트남 REE] 베트남 기계설비 사업 상위 3대 기업...유틸리티 투자 확대로 수익 개선 기대





REE(Refrigeration Electrical Engineering)는 호치민시 정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1993년 말 베트남 최초의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민영화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난 2012년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한 싱가포르 회사 ‘Platinum Victory Pte’다.

주력 사업은 기계 설비공사(M&E), 에어컨 제작 및 판매, 부동산개발, 전략적 금융투자 등이다. 건물 내 카메라 시스템과 인터폰, 출입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M&E 사업은 상위 3대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컨 사업도 10%의 점유율로 삼성, LG 등 해외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REE는 유틸리티 부문 투자 확대로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금융업종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전력, 수자원 등 유틸리티 투자에 집중해 2013년 말 유틸리티 투자 비중을 83%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11~2014년 REE의 순익 증가율은 평균 31.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물가 통제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력 및 수도 요금 인상이 늦춰지면서 5년 만에 실적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Thu Duc 3 수돗물 공장’의 생산 정상화와 ‘Tan Hiep 2 수돗물 공장’의 하자보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다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Union Square 주상복합상가 프로젝트’의 에어컨 및 상수도 시설 설치 계약과 ‘Deutsches Haus 아파트 프로젝트’의 전기시설 설치 수주 등 내년에 완성할 프로젝트들도 많아 장기적인 수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E는 설립 이후 17차례에 걸쳐 총 1억3,100만달러(약 1,538억원)의 자본금을 증자해 자본안정성과 수익성을 강화했다. 현재 정관자본금은 1억3,800만달러로 설립 당시보다 21배 넘게 확대됐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307개 기업 가운데 23위 수준이다.

지난 8일 기준 REE의 주가는 2만900동으로 연초 대비 7%대 하락해 저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율 49%를 기록해 소유 가능 한도가 모두 소진된 상황이지만 외국인 보유 한도 추가 기대와 수익성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하면 관심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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