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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약세 마감

20일 국내 채권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우려가 다소 잦아들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자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359%로 전거래일 대비 2.5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 마감했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1.7bp, 2.9bp 오른 1.373%, 1.431%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이상 장기물 금리는 일제히 4bp 이상 올랐다. 10년물은 1.641%로 전거래일 대비 4.5bp 올랐고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733%, 1.756%로 4.9bp, 4.1bp 상승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10.55에 마감했고 장기물인 10년물은 47틱 내린 131.00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약세를 보였다. 조 콕스 영국 노동당 의원의 피살로 영국 내 유럽연합 잔류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후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 국내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오후 들어 약세 폭은 커졌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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