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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CJ대한통운 “우리 택배기사는 방범요원”

CJ대한통운, 범죄 발생시 블랙박스 영상 제공

여성 안전등 치안 불안 해결 위해 민관 협력

고정형 CCTV 있어도 노후화로 사각지대 많아

정해진 구역 매일 다녀… 해당 지역 지리 밝아

1만6,000명 택배기사에 범죄 예방·신고 교육





[앵커]

최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서는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간기업인 CJ대한통운이 경찰과 손잡고 방범망을 구축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는데요. 택배업계 최초로, 택배 인프라를 활용해 경찰업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범죄발생시 택배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경찰조사에 제공하는 등 치안 확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강남역 화장실·수락산 살인사건등으로 여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안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제가 지금부터 실제 택배배송에 쓰이는 차량을 타고 골목 구석구석을 다녀보겠습니다”

택배차량이 도착한 곳은 마포구 망원동

이곳은 고정형 CCTV가 있지만 워낙 지역이 노후된 탓에 CCTV에 잡히지 않은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택배 배송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차로 매일 다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지리에 밝고, 지역 주민들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이 배송구역내 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를 신고하면,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팀에서 이를 정밀 진단하기로 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1만6,000명의 택배기사들에게 범죄 예방과 신고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남궁종민 / CJ대한통운 강서지점

“지금까지는 빠른배송으로 고객님들의 편의성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고객들의 안전을 지킬수 있는 동네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택배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택배앱에 배송기사의 사진과 이름 등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줘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36회를 이용하며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편의 서비스로 자리 잡은 택배.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택배인프라를 운영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공익 활동에 앞장선다는 복안입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촬영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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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SEN TV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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