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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현대상선 퇴출되면 피해 19조원, 실직자 5400명”

양대 국적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과 해운동맹 가입 등에 모두 실패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후 청산될 경우 국내 피해 규모가 19조3,000억원(166억3,000만달러), 실직자는 5,446명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선주협회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이에 따라 국내 선사가 참여하는 해운동맹이 없어 외국 선사가 부산항에 기항하지 않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피해액 추정에는 해운업계와 항만업계·무역업계를 망라했다.

해운업계 자체의 손실액은 147억8,000만달러, 부산항을 비롯한 항만업계가 직접적으로 보게 되는 손실액은 10억4,000만달러로 추정됐다. 항만업계의 경우 항만 터미널 운영사 매출이 8억1,000만달러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부산항만공사가 1억1,000만달러, 도선(導船)과 예선(曳船) 사용료, 환적 화물 내륙 수송 감소 등으로 총 1억2,000만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업계도 8억1,000만달러의 비용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됐다. 구주와 미주 수출입 화물의 경우 지금은 부산항에서 직접 수출이 가능하지만 국적 선사가 이탈하게 되면 별도의 기항지를 거쳐 수출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경유 비용이 생길 것으로 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선주협회는 양대 국적 선사 퇴출이 이뤄질 경우 해운업계에서 2,417명, 항만업계에서 3,029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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