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업종 최고 수준의 RBC비율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내 반도체공장에 일시적으로 전력공급 문제가 발생해 1분 이내의 짧은 가동중단 상황이 발생했다”며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웨이퍼의 생산 차질에 따른 피해금액은 삼성화재에 가입한 보험계약을 통해 보상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번 사고의 피해 규모가 웨이퍼 수천 장 수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보상이 매출액 기준이 아닌 원가 기준으로 이뤄져 삼성화재의 보상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회계기준 변경 및 감독규제 강화 등의 자본 관련 이슈가 보험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업종 최고 수준의 RBC 비율을 기록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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