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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 에이티젠 “NK뷰키트 美 유방암환자 임상결과 12월 발표”





에이티젠(182400)이 오는 12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미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박상우(47·사진) 에이티젠 대표는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신베니오사와 공동 진행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12월 열리는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혈액 내의 NK세포(면역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해 우리 몸에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이 있는지를 측정하는 ‘NK뷰키트’ 제조업체다. NK뷰키트를 통해 일반인은 암 발병 여부를, 암 환자들은 재발 여부를 컴퓨터단층촬영(CT) 등보다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에이티젠은 이번 학회에서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다른 유방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고 전이도 잘 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인데 NK뷰키트를 이용하면 재발 전 단계인 혈액순환암세포(CTC) 형성 단계에서 재발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NK세포를 활용할 경우 CT보다 8개월 먼저 유방암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유방암 환자가 NK뷰키트를 통해 측정한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을 경우 보다 빨리 사전치료에 들어갈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9월 말까지 학회에 결과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하면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다”며 “발표가 이뤄질 경우 400만여명에 달하는 미국 내 유방암 환자를 상대로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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