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승범 전 금융위 상임위원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임명으로 현재 공석 상태인 금융위 상임위원으로는 손병두(52) 금융정책국장이 승진 임명될 예정이다. 손 국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G20기획조정단장을 거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금융위에 합류했다. 이후 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을 지냈다. 이병래(52)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이동한다. 행시 32회인 이 원장은 금융위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지난해 4월 1급으로 승진, FIU 원장을 맡고 있다. 이 원장의 후임으로는 유광열(52)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내정됐다. 이현철(51)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달 말 퇴임한 뒤 오는 11월 금융공기업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근 1급 고위직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 절차를 마쳤다. 인사 시기는 29일 정무위원회 금융위 업무보고 후인 30일께가 유력하다. 금융위는 이달 1급에 이어 다음달에는 국·과장급 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다. 손 국장의 후임으로는 도규상 금융위 서비스국장이 유력하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는 정완규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거론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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