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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잘나가는 삼성·LG 프리미엄 가전

LG, 구매 고객에 뮤지컬 티켓

'명장'들 사후서비스도 큰 호응

삼성 고가 냉장고 '패밀리 허브'

디자인 혁신 '세리프TV'도 인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LG 아트센터에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구입 고객 200명을 초청해 뮤지컬 공연을 제공하는 VIP 마케팅을 진행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와 삼성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가전 전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제품 ‘LG 시그니처’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제품을 구입한 VIP 고객 중 200명을 초청해 22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가 올 초 선보인 TV·냉장고·세탁기·공기청정기 등으로 이뤄진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로 전체 구입가격은 2,400만원을 넘는다.

LG전자는 VIP 고객들을 위한 전용 음료 서비스와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LG 시그니처 구매 고객들을 위해 배송·설치·사후 서비스 등에 ‘명장’들로 구성한 전담 인력을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명장은 업무경험·고객만족도·동료추천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인력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삼성전자도 올 초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 라인업에 속한 ‘패밀리 허브’를 출시했다. 패밀리 허브는 649만원에 달하는 고가이지만 국내 출시 20일 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패밀리 허브’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선 요구 사항을 받아 반영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 예로 ‘패밀리 허브’의 외부 터치스크린에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도 표시해달라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TV’는 프리미엄 편집숍 ‘10꼬르소꼬모’, 프리미엄 가구점 두오모, 덴스크에만 판매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최근 백화점으로 판매를 늘렸다. 세리프 TV는 일반 TV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지만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빠른 데다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3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 비율은 5%(17조5,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일반 가전 시장 대비 3배 정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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