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로 미래에셋대우(006800)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가 우선주 2,000만주를 신규 상장해 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약 16% 수준의 주당 순자산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상증자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는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을 150%대로 줄임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며 3,513억원에 이르는 한화테크윈 인수 잔여대금 등 자금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손실과 관련해서는 이미 2년간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만큼 추가적인 반영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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