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개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관망세로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시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1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3원40전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원40전 내린 1,151원에 장을 시작했다.
국민투표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정오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에서 탈퇴 여론이 우세하다는 결과도 나와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만에 하나 유럽연합 탈퇴 결과가 나올 경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증언에서 앞선 상원 증언과 유사하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10시 24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9원28전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원40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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