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 면세유의 부정사용 근절과 판매가격 투명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면세유 공급제도를 개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면세유에 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면세유 판매가격을 오피넷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면세유 판매가격의 오피넷 공개는 농협주유소와 가격정보 공개에 동의한 일부 주유소만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해왔다. 정부는 또 면세유 사용을 을 분기별로 관리해 분기별 미사용 물량을 자동 소멸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면세유 가격표시판에 배달료 등 면세유 필요경비를 표기해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면세유 판매업소 간 경쟁을 촉진할 경우 면세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용 면세유 사후관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대책도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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