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23일 “애플뮤직과 월정액 스트리밍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며 “저작권 비용을 어떻게 지불할 지 약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음실련은 가수, 연주자, 국악인, 성악가 등 국내 음악 실연자 1만3,000여명의 50만 곡에 대한 저작권을 위탁 관리하는 단체다. 애플뮤직은 올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음실련 외에 다른 저작권 관련 단체들과도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저작권 관련 단체와 로엔엔터테인먼트, KT뮤직, CJ E&M 등 음반유통사들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
애플뮤직은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3개월 간 무료 프로모션 이후 유료로 전환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유료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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