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히트 상품은 무엇일까.
24일 씨유(CU) 편의점에 따르면 올해 이달 22일까지 약 3,000개 취급 품목(담배 제외) 가운데 일명 ‘백종원 도시락’이 매출액 상위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표 ‘매콤불고기정식’과 ‘맛있닭가슴살’도 각각 매출 상위 3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GS25에서도 매출액 기준 상위 4위와 10위에 각각 ‘김혜자 바싹불고기’와 ‘김혜자 도시락’이 올랐다.
‘백종원 도시락(CU)’, ‘김혜자 도시락(GS25)’, ‘혜리 도시락(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마다 특색을 내세운 도시락이 인기를 얻으면서 편의점 매출액 상위 10위 안에 도시락이 당당히 포함됐다.
CU 관계자는 “국내에 편의점이 등장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전통적 인기 상품인 소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도시락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편의점표 도시락은 1∼2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주류 및 생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액 상위 10위 안에는 참이슬(2위), 카스팩(4위), 바나나맛우유(5위), 카스캔(6위), 처음처럼(7위), 칭타오캔(9위), 코카콜라(10위) 등 주류와 음료가 인기 품목을 차지했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4년 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5,000억원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집밥처럼 따뜻하고 푸짐한 콘셉트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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