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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무전기로 바꿔주는 무선 단말기

베어투스는 이동통신망에 장애가 생겨도 두 대의 휴대폰을 연결해준다.




베어투스
크기:
62×102×12.5㎜
중량: 130g
통달거리: 약 3㎞
출시: 2016년 12월
가격: 198달러 (2개 1세트)
구입: beartooth.com

락 페스티벌처럼 인파가 운집한 곳에서는 아차하는 순간 함께 간 친구나 연인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는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아 연락이 어렵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휴대폰을 쓰고 있는 탓이다.

이때 ‘베어투스(Beartooth)’가 있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이 기기는 이동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 통화와 문자메시지 송수신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이다.



담뱃갑보다 조금 큰 크기의 베어투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는 공용 주파수 대역(ISM band)의 주파수를 이용한다.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로 페어링되며, 통달거리는 평균 3㎞에 이른다. 이 정도면 주변 어딘가에 있을 친구를 찾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연락은 베어투스를 가진 사용자와만 가능하다. 그래서 2개 1세트로 판매된다. 하나씩 나눠 갖고 있으면 연락이 끊길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제품은 오지 하이커나 산악 스키어에게도 유용하다. 길을 잃거나 불의의 부상을 당했을 때 동료에게 자신의 상황과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평상시에는 아무 필요가 없지 않냐고? 휴대폰 보조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BERNE BRO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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