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는 화물운송을 원하는 화물주와 운송물량을 원하는 화물차주 간 직거래를 위한 오픈마켓형 물류 플랫폼이다.
화물주는 운송을 원하는 화물 종류, 출발지와 도착지, 원하는 차종 등의 내용을 온라인 사이트나 앱을 통해 간편하게 등록하면 된다. 차량 및 화물의 이동정보, 운행 분석정보 제공,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도착예정시간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물차주는 클릭 한 번으로 쉽게 공차(빈차)등록을 하면 인근 지역의 화물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직접 확보한 화물을 회원으로 가입한 화물 차주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배차함으로써 번거로움과 시간적 손실을 줄여 화물차주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이 같은 화물주, 화물차주 간 직거래 플랫폼은 이미 미국, 홍콩 등지에서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 형태다.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 고고밴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화물주와 차주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현재 홍콩·싱가포르 등 4개국 12개 도시에서 2만여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최근 UPS에 2조원에 인수되면서 화제가 됐던 미국 코요테 로지스틱스는 제조업체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북미지역 1만 2,000여 개 기업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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