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4월 총선 영향 등으로 2·4분기 우리나라의 항공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제주항공의 2·4분기 매출액 증가세도 둔화될 전망”이라며 “대형 국적항공사에 비해 고성장하고 있지만 모객 경쟁이 치열해 수요가 좋은 것에 비해 운임이 낮고 항공기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정비비 부담이 커져 이익이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항공기 반납이 없어 3·4분기부터 정비비 부담이 빠르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정비비 때문에 작년 하반기부터 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만큼 올해 3·4분기부터는 이익 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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