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장수 제품이 출시 20년 만에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고 선두 탈환에 나선다.
‘장까지 살아서 간다’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빙그레 발효유 ‘닥터캡슐’이 출시 19년 만에 ‘닥터캡슐 프로텍트’로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의 유산균주 ‘프로텍트 BL-04’를 이중 캡슐에 넣고, 캡슐의 양도 기존 제품의 2배 이상 늘렸다. 국산 원유 비중을 기존 제품보다 2배 많은 70%까지 늘렸고 당 함량은 30% 줄였다.
론칭 24년을 맞은 SK네트웍스의 ‘오브제’도 패션시장의 침체와 SPA(생산·유통 일괄) 브랜드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제품은 물론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까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확대하고 캐주얼 아이템을 강화한 것. 또 소비자의 취향을 발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선 기획’ 생산방식에 ‘온타임(On-Time)’ 전략을 추가했다. 하반기부터는 주력 상품군 외에 소규모 모임이나 파티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킷과 코트 등의 아이템을 강화한 ‘라인 원’과 저렴한 가격의 ‘라인 제로’를 추가로 선보인다. /박윤선·이지윤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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