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 코스메틱 브랜드 바닐라코가 필리핀에 1호점을 론칭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바닐라코는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럭셔리 쇼핑몰 ‘글로리에따 4 몰’에 1호점을 개점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 23일 대대적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마닐라 ‘마르코 폴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유명 뷰티블로거 등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창수 바닐라코 대표는 “바닐라코는 지난 10년간 동양 여성에게 어울리는 최상의 ‘아시안 컨템포러리 룩’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필리핀 진출을 통해 바닐라코가 필리핀 소비자와 함께 더 깊이 있고 새로운 동양의 아름다움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론칭쇼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4.8초에 한 개씩 팔리는 대기록을 세운 클렌징 제품 ‘클린 잇 제로’와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 표현을 위한 ‘잇 래디언스 CC크림’ 등 대표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모티브로 한 바닐라코의 ‘폴 인 서울’ 컬렉션을 활용한 체험존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각 거리의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컬러감의 ‘가로수 페미닌’, ‘홍대펑키’, ‘북촌 고져스’ 세 가지 라인을 활용해 직접 메이크업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K-뷰티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의 흥미를 끌었다.
2012년 중국에 진출한 바닐라코는 현재 상하이, 베이징 등지에 총 1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바닐라코의 중국법인인 에프앤코 상하이는 2014년 순익이 전년대비 77% 신장했으며 바닐라코의 히트 아이템 ‘클린 잇 제로’는 상반기에에만 국내외에서 324만개가 팔려나갔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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