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등장한 절세형 상품 ISA가 출시된 지 석 달이 흘렀는데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관리하는 일임형 ISA 상품들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니 HMC투자증권 상품들이 모두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고수익률을 달성한 비법을 양한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일임형 상품들의 지난 3개월간 누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HMC투자증권의 상품들이 약진을 보였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총 12개 증권사의 103개 상품 중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 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주식형 100%로 구성된 이 상품은 지난 3개월간 5.0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신흥국 시장의 투자비중을 높여 중·단기 수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와 인프라펀드 편입으로 투자위험을 분산시킨 게 투자 포인트입니다.
[인터뷰] 권지홍 / HMC투자증권 이사
“해외자산에 집중투자하는 데 있어서 선진국형 모델 포트폴리오와 신흥국·대안투자형 모델 포트폴리오 두 가지로 나눴습니다.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선택을 다양하게 제안한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위 역시 HMC투자의 ‘고수익추구형 A1’으로 누적 수익률 4.92%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주식형 80%, 해외채권형 20%로 구성된 이 상품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성장주와 소비재주 펀드 위주로 투자 비중을 높였고, 분산투자 차원의 글로벌 고수익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이끌었습니다.
HMC투자증권은 모델포트폴리오를 해외중심으로 차별화한 것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진국형과 신흥국·대안투자형으로 다변화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ISA는 금융사가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계좌 관리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일임형과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 관리하는 선택형으로 나뉩니다.
증권사보다 한 달 늦게 ISA 일임형 상품을 출시한 4개 은행의 수익률은 이달말부터 공시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