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와 캠코는 5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소기업 구조개선이 이슈로 부각하면서 캠코의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ale & Leaseback)’을 기보의 보증기업 구조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유동성 위기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빌딩, 공장 등 자산을 캠코에 매각하고 다시 임대차 계약을 맺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핵심자산 매각에 따른 기업의 영업 기반 붕괴를 막고 재기의 발판을 유지해주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보는 캠코에 자산매각이 가능한 구조개선 대상기업을 추천하고 이들 기업에 임대보증금, 신규자금 등 경영개선자금에 대한 보증을 지원한다. 캠코는 추천기업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을 검토해 자산을 인수하는 등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이재필 기보 기술보증부 부부장은 “캠코의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과 기보의 보증기업 구조개선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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