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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상장으로 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합병 상장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하겠습니다.”

윤두식(사진)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상장을 앞두고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스팸스나이퍼·메일스크린 등 e메일 보안 제품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재 캐논 IT솔루션, TPW 등 17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며 “이번 합병 상장을 발판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KB제5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e메일·콘텐츠, 정보 유출방지 보안솔루션을 주로 개발한다. 이 회사의 보안파일서버 제품인 ‘오피스하드’는 대기업은 물론 공공 분야까지 2,000개가 넘는 고객들이 사용해 문서보안 솔루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공공기관·금융기관·대기업·중견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란지교소프트의 고객들은 7년 이상 장기 사용하는 고객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지난해 매출액 15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14.9%에서 지난해 20.1%로 상승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오는 26일 KB제5호스팩과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9월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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