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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정부, 투자 위해 전기차·반려동물산업 키운다

전기차 2020년 20만대 수출… 세계 점유율 10%

VR콘텐츠 지원 200억 펀드조성… R&D 세제지원

면세점 납품 수출실적 포함… 소비재 수출 확대

반려동물산업, 신사업으로 체계적 육성 방침

벤처 투자기업, 출자금 5% 법인세 공제 혜택

[앵커]

정부가 오늘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 유망수출품목들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세제 혜택등 각종 유인책을 동원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민간 투자 심리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면 3조6,0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기자동차를 우리나라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만3,000대였던 수출량을 2020년 20만대로 끌어올려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했습니다.

같은 기간까지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도 25만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정보통신 분야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VR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VR컨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에 최대 30%의 세제혜택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할랄시장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목됐습니다..

정부는 ‘할랄’ 식품과 화장품, 콘텐츠 등 맞춤형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500억 달러 규모의 유대교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면세점 납품도 수출 실적에 포함해, 화장품 등 5대 프리미엄 소비재의 수출 규모를 3년 안ㅇ 최대 3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산업도 신산업으로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도 대책에 담겼습니다.

앞으로 금융기관을 포함한 기업이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벤처펀드에 출자할 경우 출자금액의 5%가 법인세에서 공제됩니다.

최근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주택 임대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15년 이상 임대하는 장기임대주택을 운용하는 리츠나 부동산펀드에 법인이 투자하면 오는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세제혜택을 줍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츠가 많아 지도록 상장요건을 완화해, 소액투자자들에게도 리츠 투자 기회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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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 TV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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