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두수가 계속 감소하며 천정부지로 치솟은 한우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통계청의 ‘2·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2·4분기 축산농가의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74만 2,000마리로 1년 전보다 6,000마리(0.2%) 줄었다. 2·4기준으로 2009년(259만 9,000마리)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3년 12월까지만해도 291만 8,000마리에 달했던 한·육우는 이후 지속 감소해 2014년 말 275만 9,000마리, 지난해 말 267만 6,000마리, 올해 3월 259만 6,000마리로 떨어졌다.
한·육우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국산 쇠고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가격은 2013년 1kg당 1만 2,814원에서 2014년 1만 4,283원, 지난해 1만 6,284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국산 쇠고기 값은 1년 전보다 19%나 올라 2010년 4월(19.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6월에도 18.9% 뛰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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