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저가항공사 타격 우려로 하락세다.
11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한반도 내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항공 관련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가 간 외교분쟁은 항공 수요가 감소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단기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중국인을 상대로 한 부정기선 매출 비중이 높은 저가 항공사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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