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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아르헨 리튬 생산공장 연내 설비 반입 마무리"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연말까지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공장에 설비를 들여놓고 이른 시일 내 시험 생산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말께면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튬 소재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37면

권 회장은 11일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가진 리튬 추출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원가 면에서 20~30% 저렴하고 품질 면에서 10배 정도 좋다”고 강조했다.

리튬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포스코는 지난 2010년 화학 반응을 이용한 리튬 추출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세계 각국이 리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소재에 대한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주요 자원국에 리튬 생산 공장 건설을 타진해왔다.



그 중 한 곳이 아르헨티나로 포스코는 올 2월 아르헨티나 살타주(州) 해발 4,000m에 있는 포주엘로스 소금호수에서 리튬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여기서 생산되는 연 2,500만톤의 고순도 리튬을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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