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편성안을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도 추경 및 경제활성화법을 신속히 통과키셔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결산보고에서 “우리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에게 효과를 조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수출 부진이 점차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민간 부문 경제활력이 여전히 저조하고 일자리 여건도 어렵다”며 “브렉시트 후 세계 경제 변동성도 크게 확대돼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유 부총리는 “경기 및 고용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을 포함한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추경 재원은 초과 세수를 활용하고 일부는 국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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