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원90전 내린 1,132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세계적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29포인트(0.73%) 오른 18,50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53%) 상승한 2,163.75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이번 주에만 1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나흘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돌파한 상황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7원 떨어졌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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