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체 조합원 1만5,3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에 9,189명(59.9%)이 찬성해 가결됐다. 투표에는 1만163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현대중공업까지 ‘조선 빅3’가 모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앞서 파업권을 확보한 현대자동차 노조와 공동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서는 것은 23년 만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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