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수급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선 발전소를 불시에 방문했다. 올해 여름철 피크 전력이 사상 처음 8,000만kW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력수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부는 15일 오후 주형환(사진) 장관이 서인천·신인천발전본부를 불시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인천·신인천발전본부는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이 공동운영하고 있는 3,600MW 용량의 복합화력 발전소다. 국내 전체 전력용량의 3.6%를 차지하며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주 장관은 “올해 여름은 이상기온, 집중호우 등 기상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해 항상 긴장감을 가져달라”며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전력설비 침수로 정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 재난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인천·신인천발전소가 이번 하계 수급대책 기간에 어떠한 사고나 고장 없이 우리 수도권의 주요 기업체와 가정에 전기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