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난항을 겪었던 2017년 최저임금 협상이 최종 시한을 앞두고 겨우 마무리됐다. 시간당 6,470원(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으로 올해보다 440원 올랐다.
해마다 노동계는 ‘소득분배 개선’을 요구하며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했고 반대로 경영계는 10년째 0% 인상을 거듭 주장해왔다.
경영자총연합회에서는 한 달 최저 생계비로 103만원이면 된다고 말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가 조사한 미혼 1인가구 노동자의 실태 생계비는 167만원.
OECD 통계에서 한국 노동자의 상하위 10% 임금격차는 4.8배로 34개국 중 늘 최하 수준을 지켜왔다. 103만원과 167만원 사이의 간극은 좁혀질 줄을 몰랐다. 최저임금 미준수율도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 2~3배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구도, 미준수율도 해마다 높아져가는 상황.
최저임금은 얼마나 올라야 하는 걸까? 얼마를 받아야 제대로 생활할 수 있는 걸까? 오직 숫자로 말하는 ‘썸포인트’, 이번 시간에는 최저임금의 현 주소를 분석해봤다.
/강신우 PD se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