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이 최종 무산되면 SK브로드밴드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석 기업평가3실 실장은 “인수합병 최종 승인 여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되지만 공정위의 합병 불허 결정이 심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합병 무산으로 SK브로드밴드의 고객기반 확충 및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유선통신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 확대 부담을 감안하면 SK브로드밴드가 영업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단기간 내 가시적으로 재무안정성을 개선하기 쉽지 않다고 NICE신평은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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