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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당일 취소 일삼는 사람·상습적 회의 지각하는 사람 아웃?

약속의 중요성 강조하고 나서

디지털 사내외보에 실어

삼성앤유프리미엄 71호 표지




‘당일 약속 펑크내는 사람은 아웃?’

삼성이 ‘책임과 성숙의 잣대’인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은 18일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 프리미엄(Samsung&You Premium) 최신호를 통해 사소한 약속이어도 취소와 번복이 쌓이면 불신이라는 균열이 생기기 마련인 만큼 약속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는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을까? △약속의 성공학 △예약은 필수, 취소는 선택? △지키기 위해 하는 것만이 약속이다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당일 취소를 일삼는 습관적인 빈말 약속 남발자, 업무 마감 시간을 어기거나 회의 지각 등 업무 관련 상습적인 지각범 등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삼성은 “통신 수단이 발달하며 취소가 간편해지자 약속의 무게가 덩달아 가벼워졌다”며 “약속의 가치를 경중에 따라 평가하는 심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거나 규제가 약할 경우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은 정의·책임감·도덕 등 전통적인 가치와 함께 퇴색됐다며 가벼워진 약속의 무게는 곧 나의 책임감과 신용의 무게와 비례한다고 강조했다.

약속 이행과 성공의 연결고리를 살펴보기도 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 중국의 역사가 나필 등 위인들이 약속을 중요시한 일화를 전하며 “사소한 약속이라도 끝까지 지켜내면 큰일을 이룰 수 있고 위대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으면 가치를 잃기 마련”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은 지난 65호 삼성앤유프리미엄에서 ‘말과 글이 범람하는 시대, 침묵의 가치’로 ‘침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로 갤럭시 S7, 삼성디자인스쿨(SA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자사 주력 제품이나 관계사들을 중점적으로 홍보해왔다. 지난 호에서는 기어 VR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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