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두산은 2·4분기에 매출액 4조2,514억원, 영업이익 3,06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18% 뛰었다.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했고 전자부품·연료전지 등 ㈜두산의 자체 사업도 호조세를 띠었다”고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서 굴삭기 등의 판매가 늘었고 자회사인 두산 밥캣의 매출 증가에 힘 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해외 대형 건설·플랜트가 종료되거나 공정 지연을 겪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2·4분기 매출 1조4,880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영업이익은 22.8% 하락한 수준이다. 분기 수주액은 1조57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3,383억원에 비해 50% 넘게 줄어들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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