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보고서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017670)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53.9%) 매각도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불허 결정으로 단기 실적 이슈는 매각 차익이 제거되는 것이지만 회사의 중장기적 전략 수정은 피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CJ오쇼핑은 매각대금 1조원으로 브랜드 인수 등 콘텐츠 강화, 해외 자회사에 대한 상품 공급력 강화 등을 계획했다”며 “전략 수정 추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