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절전 냉장고에서 아낀 전기로 1만8,072개의 전구를 밝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쳤다.
LG전자는 최근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의 절전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기록 달성에 도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보다 A+++ 등급의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쓸 때 1년간 아낄 수 있는 전력량을 ‘전구아트’로 보여준 것이다. 전력량 차이는 198.8kWh로 소비전력 11W짜리 전구 1만8,072개를 1시간 밝힐 수 있는 에너지다.
LG전자는 가로 12m, 세로 9.6m의 초대형 전구아트를 완성했으며 기네스협회가 가장 큰 전구 이미지로 인증했다. 이번 기록 도전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세르게이 벨로,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가 참여했다.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냉기 제어기술로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더 줄인 것이다. 센텀 시스템은 냉장고 컴프레서 등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만의 차별화한 혁신기술이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와 냉장고 핵심부품인 DD모터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에 대해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탑으로 기네스에 올라 센텀 시스템 드럼세탁기의 저진동을 입증하기도 했다. 카드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와 함께 1,000rpm의 속도로 도는 세탁기 위에 3.3m의 카드탑을 쌓은 바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