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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애널의 파격 분석... 삼성전자 230만원 간다

실적토대 아닌 계량분석

못해도 190만원

안혁 애널리스트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3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2013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강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상승 추세에 진입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전자 부문을 담당하는 섹터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통계를 바탕으로 한 퀀트 애널리스트로 전망치가 시장 평균 예상치보다 월등히 높다. 주요 증권사가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는 168만8,750원이다. 가장 높은 상단 가격이 18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퀀트 애널리스트의 목표가는 상당히 높다.

대담한 목표가는 일반적 분석 틀인 실적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 재무구조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통해 산출됐다. 안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로 분석 모델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몇 년 동안 ROE가 최저 10%일 때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반전하고 최대 20%이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ROE는 10%대를 보이고 있어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ROE는 11%이며 올 1·4분기 ROE도 3%대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이어 “연 10%대 ROE를 유지했을 때 주가는 PBR 1.7배인 190만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나아가 ROE 상승세가 이어지면 PBR 2배인 230만원까지 주가가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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