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S-OIL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오스만 알 감디(사진) 현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 대표가 조만간 선임될 예정이다.
S-OIL은 오는 9월5일 알감디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가 주인인 S-OIL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1명 뿐이며 통상 CEO가 사내이사를 맡는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CEO 교체와 같은 의미인 셈이다.
신규 사내이사를 맡을 알 감디 대표는 아람코 라스 타누라 정유공장 운영 총괄을 역임했다.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는 아람코의 한국 법인이다. 아람코는 자회사 AOC를 통해 S-OIL 지분 63.4%를 지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아람코 내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 마하셔 CEO는 지난 2012년 3월23일부터 S-OIL 경영을 맡아왔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