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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노조 파업, 회사 문 닫게 해달라는 호소나 마찬가지"

사보 인터뷰 통해 밝혀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노조가 파업을 한다는 것은 빨리 회사 문을 닫게 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노조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사보 인터뷰에서 “서울과 옥포를 오가면서 듣는 외부의 시선은 따끔한 수준을 넘어 통증에 가깝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부분적으로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노조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정 사장은 “경쟁사 노조의 파업은 그룹과 오너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면서 “반면 우리의 파업은 국민에게 자금을 더 지원해달라는 의미로 비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수 조원 규모의 분식회계와 자금 지원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눈총을 받는 와중에 강행되는 노조 파업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그렇지 않아도 5천만 국민의 눈이 우리를 매섭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밑 빠진 독 같은 대우조선을 살려두면 안 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처한 상황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구성원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최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유에 대해 “인도 때 대부분 자금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을 바꿔 잔금 납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주문주를 만나 양해를 구했다”면서 “단골 고객들은 우호적으로 대해줘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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