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백산수(사진)’는 중국 백두산 이도백하 지역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 신공장에서 만든 청정수다. 천연 화산 암반수로 제조한 만큼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백산수는 ‘백두산 젖가슴에서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별칭이 붙은 백두산 내두천의 물로 만든다. 내두천은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 해발 670m 원시림에 있다. 330㎡(약 100평) 규모의 자연 용천이다. 온도를 사시사철 6.5℃∼7℃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 화산 암반수다.
백산수는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가 이상적이며 치매현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가 국내외 17개 시판 생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치예방에 좋은 불소 함량이 미국 보건국의 권장치를 웃돌아 어린이들이 마시기에도 좋다.
내두천 물을 그대로 담은 비결은 농심 스마트 팩토리 백산수 신공장에 있다. 2,0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센서가 컨베이어 벨트 위 이물을 체크하고 영상 데이터로 기록한다. 하루 생산되는 200만 개 제품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이달부터는 휴대하기 편한 백산수 330mL도 본격 출시했다. 백산수 330mL는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만큼 비교적 물을 마시는 양이 적은 어린이나 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을 전망이다. 9월28일까지는 ‘백산수 GOGO 페스티벌’ 프로모션 행사도 열고 백산수의 수원지인 백두산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구매인증과 소문내기, 퀴즈풀기 등 3가지 이벤트를 통해 총 1만 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여행권을 비롯한 여러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실수요처에 우선 공급하며 시장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모든 유통채널로 판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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